사고로 말미암은 기억 상실로 과거를 잊은 채 깨어난 수진은 그녀의 곁을 지킨 남편 지훈의 노력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일상으로 복귀한다. 그러나 퇴원 후 그녀는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에 진실과 거짓,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남편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다.